제주학생문화원 교학부 신설 예정, 고등학생 1,2학년 대상

▲ 오는 3월부터 제주학생문화원에 공립 대안교육기관이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김장영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 ⓒ뉴스제주
제주도에 공립 대안교육기관이 설치 운영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학생에 대한 지속적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공립 대안교육기관을 빠르면 2016년 3월부터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김장영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이날 도교육청 3층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돌아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립 대안교육기관은 제주 학생문화원 내 교학부를 신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장영 과장은 “현재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제주에 공식적인 대안교육기관이 없기에 이번에 설치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립 대안교육기관은 제주도교육청 소속 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학생 1, 2학년 각각 20명씩 총 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학년 당 1학급씩 학기제로, ▲보통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대안교과 등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종전 학교의 학적을 유지, 교육과정 이수 후 다시 학교로 복귀하게 된다.

공립 대안교육기관에는 교육연구사 또는 장학사 등 교육전문직을 포함, 일반교사 3명, 교육행정직 1명 등 7명이 배치되며, 필요할 경우 순회교사, 시간강사 등도 활용된다.

시설의 경우 현재 교육활동실, 미디어교육실, 복지시설, 야외공연장, 세미나실 등이 확보됐으며, 향후 풋살경기장을 비롯해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등의 전문 실습실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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