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 ⓒ뉴스제주

제주동부경찰서(총경 고성욱)는 특수강도 혐의로 김모(39)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새벽 4시20분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는 50대 여성을 쫓아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5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3년전부터 불법 사설스포츠토토에 빠져 은행대출과 사채를 빌려 탕진해 8개월치 집세까지 밀리는 등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집세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심야 시간에 귀가하는 부녀자들은 쉽게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가까운 경찰관서에 '부녀자 안심귀가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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