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한상진·윤여준)는 17일자로 국민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하 제주도당) 창당준비단 단장에 제주대학교 로스쿨 오수용 교수(국제변호사, 국제법전공)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도당 창단준비단장으로 지명된 오수용 교수는 2014년 안철수 의원이 주도해 추진한 새정치추진위원회의 9번째 추진위원으로 영입됨과 동시에 제주도당 창당 책임자로 선임된 경력을 갖고 있다.

오 교수는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고, 민주화운동을 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학생운동 시절 1986년 서울대에서 열린 ‘대통령직선제개헌쟁취 100만학도 결의대회’ 배후조종 혐의로 2년여 동안의 수배생활을 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왔다.

이후 미국 유학을 통해 국제변호사 자격을 획득하고, 국내 전문로펌에서 외국인투자유치, 해외에너지개발 등의 전문영역을 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유니세프, 월드비전 등이 가입된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사무총장, 경실련 국제위원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제3세계의 빈곤 및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지구촌 시민운동에 참여해 왔다.

한편 오 교수는 지난 해 12월 23일 새정치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에게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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