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엄청난 폭설이 내리면서 23일 오후 5시 50분을 기해 항공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는 폭설과 계속된 윈드시어 발효로 더 이상의 이·착륙이 불가능하다며 24일 오전 6시까지 제주공항 활주로 운항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지연 운항이 속출되던 제주국제항공에선 결항 296편이 빚어졌으며 122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됐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비상대책본부를 지속 유지하고 있으며 24일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밤새 제설작업과 이동지역 시설물 및 고객 편의시설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주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운항 중단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항공사의 개별 연락이 완료됐다며, 제주공항 터미널에 체류 중이던 여객에게도 운항 종료 및 대중교통 연결에 대한 안내가 완료했다.

24일 오전 6시 이후의 운항 재개 여부는 아침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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