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역사의 지평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였고 이에 각 지역별로 자체적인 활동 및 역할을 도모하고자 주민자치위원회를 강화시키겠다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의지로 만들어 졌다.


그래서 금번 2007년도 각 지역 주민자치위원 모집하였고 이에 따라 주민자치 위원장도 선출하였다.
그런데 주민자치위원회 선출은 물론 자치위원장 선출에 여기저기 소음이 들리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모집부분이 일반공개모집과 단체추천으로 구분 하였고, 이에 여성인원도 30%할당하는 등 기타 문제의 소지를 없애려고 공고 자체에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운영을 하였던 기득권 세력들이 주민자치위원장 선출시 자체적으로 누구를 선정하고는 타 사람들에게 이에 동조하라는 식으로 강요하는 형태가 보인는 등 여기저기서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필자의 지인도 마찬가지로 그런 현실을 눈으로 보았다고 한다.


기득권 세력이 주민자치위원 및 위원장을 맡아서는 안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정말 그들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정열적으로 나서고, 봉사활동에 진심으로 나선다면 오히려 그 지역 여건을 잘아는 그분들이 더 운영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명예나 영위를 위한 자리라면 지탄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는 아낌없는 지원과 더불어철저한 감시를 하여 이제 갓 접어든 주민자치라는 나무의 뿌리를 든든하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 지역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주민자치위원회가 기득권 세력을 가진, 그들만의 잔치,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서는 안됨을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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