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까지 제주산간에 눈은 계속 내릴 전망

제주도는 오는 26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한파가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퇴근시각 1∼2℃의 기온을 보이고 있으며, 가시거리는 5∼10km 내외로 양호한 편으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 3일간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결빙된 곳이 많아 차량 접촉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지난 23일부터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25일에야 해제되면서 26일 낮부터 제주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제주

현재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눈이 내리고 있으며, 중산간 이상엔 많은 눈이 내려 계속 쌓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기록된 적설량은 진달래밭 140cm, 윗세오름 157cm며, 아라동에 25.5cm의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였다. 이외 제주시 지역엔 9cm, 서귀포시 7cm, 성산 8cm, 고산 3.5cm의 눈이 쌓였다.

내리고 있는 눈은 저녁을 지나면서 점차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밤까지 제주도 산간지방에서만 1∼5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26일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겠고, 27일에도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하면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며 이에 따른 건강관리와 동파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앞 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해제됐으나 여전히 약간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운항하는 선박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발효된 풍랑특보는 이날 밤 중에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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