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에 이물질 끼는 사고 발생 추정

26일 오전9시 30분 제주항을 출발한 퀸스타 2호선이 출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스크루에 이물질이 끼어 제주항으로 급히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퀸스타2호선에 탑승했던 승객은 총 343명이며, 이 중 59명은 추자도로 가는 중이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선사에서는 규정대로 운임에 10%를 추가해 환불조치하고, 이어 오후 5시 30분에 목포로 떠나는 정기여객선 ‘싼타루치노’선에 운임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수송하기로 결정했다.

퀸스타2호선은 지난해 9월부터 투입된 씨월드고속훼리(주)(회장 이혁영)의 쾌속선으로 제주-추자-우수영(전라남도 해남)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퀸스타2호는 364t급으로 여객정원은 444명이며 시간당 33노트의 유럽형 초고속 여객선이다. 제주항을 출발해 추자도까지 50분이면 주파가 가능하고 우수영까지 편도 3시간이 소요된다.

선박안전기술공단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원인은 선박 임시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2~3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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