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월별 최고치, 지난해 비교 20일정도 앞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0일 일찍 400만명을 넘어서 올해 목표인 600만시대 파란불이 켜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현재 관광객 유치실적은 내국인 367만2000명, 외국인 33만4000명 등 400만6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00만명 돌파 시점은 8월 31일로 20여일정도 앞선 기록이다.

또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월별 유치실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관광객 증가세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올해 600만명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올 들어 부분적인 폭설, 한파, 강풍, 장마 등 기상악화로 항공기와 선박 272편이 결항됐고, 다른 지방 호우피해 발생에 따른 예약취소 등 악재요인과 신종플루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의 어려움을 극복한 결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도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경기침체, 고환율,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해외여행 자체 영향도 있지만 매월 관광진흥전략보고회를 통한 제주관광 문제점 개선 노력과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제주개최, KORAIL 및 24개 국내 여행업체와 업무협약, 저가 항공사들의 제주노선 취항 확대와 특별기 운항 등 항공좌석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도·관광협회·여행업체·선박사 등과 합동으로 전개한 다양한 관광객 유치활동과 비수기 타파 및 하절기 마케팅을 통한 거문오름국제 트레킹 대회, 해수욕장, 제주올레, 사려니오름 등 녹색체험관광과 레저·피서철에 맞는 가족단위 휴양관광객, 트레킹·올레걷기·골프 등 레저·스포츠 관광객, 기업체의 연수·회의 관광객 등이 관광객 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7대 광역도시와 인구수가 많은 인근 위성·중소도시지역으로 관광객 유치활동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관광협회와 여행업체 등과 함께 도시별 여건에 맞는 마케팅 활동과 녹색·체험관광객, 수학여행단 유치활동, 특별 매니아층 대상 틈새 마케팅 등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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