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진 것 바치는 희생정신이야말로 진정한 제주인의 모습"

▲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뉴스제주
박희수 제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제주시갑)는 28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유나 양을 추모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추모성명을 통해 “ "아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내어주고 길을 떠난 소녀인 김유나 양을 보면서 김만덕 여사를 떠올렸다 어려운 환경에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바치는 희생정신이야말로 진정한 제주인의 모습"이라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으로, 자식의 죽음조차 받아들이기 힘든 입장에서 자식의 장기를 나눠준다는 사실은 부모 입장에서도 내리기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김유나양의 부모 역시 자신들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름답고 용기 있는 결정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새 삶을 줬다. 어쩌면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진정한 사랑이 아니겠나. 김유나양의 그 마음을 다시 한 번 깊이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도 먼 외국에 딸을 보내놓은 입장에서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 또한 자식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안타까우면서도 용기 있고 아름다운 행동이 심금을 울렸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일들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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