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본부, 상수도 비상근무 설 연휴까지 계속... 한파 피해복구에 주력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에 따르면 이번 한파와 폭설로 도내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가 2078개에 달했다.

지난해엔 100여 개에 불과했던 것이 단 한 번의 한파가 몰아치면서 20배에 달하는 동파 건수가 발생했다.

이에 道수자원본부는 누수탐사업체 등 60여 개 전문업체를 동원해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교체하고 40여 개소의 누수를 복구하는 등에 인력을 투입시키고 있다.

道수자원본부는 오는 설 연휴까지 피해복구에 주력하기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상근무는 오는 2월 11일까지 이어지며, 시설물 피해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상수도 공급이나 하수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802개소의 상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긴급복구를 위해 128개 전문업체와도 지원체계를 구축해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

道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한파를 계기로 수도계량기함에 동파 방지용 자재를 보강하는 등 보완대책을 강구하고 상수도 관망 최저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나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집 주변이나 밭, 과수원의 수도에서도 누수여부를 확인해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신고는 국번없이 12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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