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한국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이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를 메달 없이 마무리했다.

김태윤(한국체대)은 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종료된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5초04를 기록, 11위에 올랐다.

김태윤은 이틀 전 남자 5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34초93으로 1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은 34초대 진입에 실패했다.

러시아의 파벨 쿨리즈니코프가 34초52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윤은 이어 열린 남자 1000m 디비전A에도 출전해 15위(1분10초45)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장원훈(의정부시청)이 1분10초39로 14위, 모태범(대한항공)이 1분10초48로 16위다.

한국은 메달 소득 없이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컸다. 매스스타트와 팀추월 등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단체 종목도 열리지 않은 점도 '노메달'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상화는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열린 제42회 전국남녀스피드스피린트선수권 및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 불참, 이번 월드컵에 출전할 자격을 얻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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