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및 관광객 총 14,300 명 다녀가

제2회 ‘2009 거문오름 국제트래킹 대회’가 8월 16일로 많은 탐방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에 열린 ‘2009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는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한달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인 태극길과 용암길 이 2곳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비날씨 등 기상악화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차원으로 통제되는 날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회기간 중 다녀간 탐방객이 도민과 관광객 등 총 14,300 명에 이르러 성공적인 행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2개월여간 진행된 제1회 대회의 17,150명이 다녀간 것과 비교해 본다면 거문오름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8km의 태극길이 새로운 코스로 첫 선을 보였으며, 평소에는 탐방이 금지된 5km의 용암길을 열어 탐방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트레킹위원회에서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탐방객들의 스틱 사용 금지, 취사 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동식물 채취 금지 등 탐방수칙등의 이행협조를 부탁하였고, 이러한 취지에 탐방객들이 적극 수용하는 등 성숙한 탐방 의식을 보여주었다.

한편, ‘2009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가 끝남에 따라 8월 17일부터는 종전처럼 사전예약제에 의한 탐방으로 운영되게 된다.

이번에 운영되는 탐방 코스는 8km의 태극길로 운영하며, 용암길은 유산지구 보전관리를 위해서 탐방이 금지된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거문오름 탐방이 국내외 탐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자연훼손을 막고 탐방객 안전관리 및 체계적인 유산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자연환경 감시원 2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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