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협조 당부

AI와 구제역으로부터 제주청정농산물을 지키기 위한 제주시의 방역활동은 설명절까지 이어진다.

▲ 구좌 하도 철새도래지 방역전경ⓒ뉴스제주
제주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차단방역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11일 전북 김제, 14일 전북 고창지역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18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이 되고, 귀성객과 관광객 등 많은 인파와 차량이 도내․외 이동으로 가축전염병 병원체의 도내 유입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른 것.

이에 제주시는 설 연휴 기간에도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통하여 관내 철새도래지 3곳과 가축밀집 사육지역, 한림항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예찰 및 소독실시 등 축산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차단방역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설 연휴 차단방역 강화를 위하여, 설명절 연휴기간인 2월 6일부터 10일까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근무자 2명을 배치하여 유사시 비상대응체계 유지를 통해 가축질병 의심축 신고시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동안 육지부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에 대한 방문을 하지 않도록 홍보하고 생산자단체별 회원농가 소독철저 공문발송 및 우제류 가축 750농가 및 가금류 98농가에 차단방역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소독실시 독려, 외부인출입통제, 의심축 발생시 신속한 신고, 모든 축산농가 및 종사자들의 자율적인 소독 등 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한, 설 연휴기간 시민은 질병발생지역 및 축산농가 방문자제,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농가는 구제역 예방백신접종 철저, 농장 출입구·출입자 소독, 축산농가 모임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청정제주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청정제주축산물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달 18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 되었던 구좌 하도 철새도래지는 2월 1일부터 통제초소 운영을 별도 조치시까지 1일 2명(축산과 및 구좌읍직원 합동) 현장 근무조를 통해 1일 3회 방역, 외부인 출입통제, 예찰실시, 이동통제 입간판설치, 폐사축 발견시 신속한 병성감정 의뢰 등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애월 수산과 한경 용수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도 외부인 출입금지 현수막 게첨, 이동통제 입간판 설치, 1일 3회 방역 및 예찰을 실시 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출시 통제초소 확대 운영을 통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지역별로 배치된 공수의사를 활용 가축밀집 사육지역 및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질병예찰 및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축 발견시 신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동물위생시험소로 병성감정을 의뢰 하는 등 선제적 차단방역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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