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으로 운송비 40.8% 절감 및 전년대비 물동량 67.9%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는 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을 통하여 제주지역이 섬이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물류체계 구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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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동물류센터’는 수도권 등 타 지역에 비하여 상품의 신속한 수·배송의 어려움과 기상이 나쁘거나, 선박의 운항 감소 등이 발생할 경우 빈번한 물류의 적체 내지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업에서 원․부자재 및 제품을 조달하고 판매할 경우 일정 장소에 집하하여 공동운송을 하는 등 물동량을 집적화, 대형화, 공동화로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위탁을 받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11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 : 국내기업평균 9.7%, 제주기업평균 14.9% (2009년 제주테크노파크 도내기업 물류비 조사)

제주테크노파크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20.7%의 물류비 절감을 시작으로 매년 물류비 절감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물류비 절감 : 2011년(20.7%), 2012년(22.9%), 2013년(23.3%), 2014년(34.7%)

그리고 2015년에는 화북 공동 지구에 위치한 제주공동물류센터가 이용기업 전체의 물류 허브 기능을 담당하고 경기도 안성의 유한 D&S의 물류센터, 부산항 CFS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경기안성에서는 서울, 경기 등 소비지 전진기지 및 원·부자재 조달, 부산항은 보세구역 CFS 이용 소량 제품의 혼적, 운송 주선 등 생산을 위한 조달, 판매 및 회수물류, 수출물류의 원스톱 체계 구축하여 이용기업의 제품 총 3013PLT를 처리하여 2014년(1794PLT) 대비 물동량이 대폭 증가했고, 공동 수·배송으로 운송비 약 1억5526만원(40.8%)절감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 물동량 전년대비 67.9% 증가 [2015년-3012PLT, 2014년-1794PLT]
※ 기업별 개별운송 시 예상운송비 3억8037만6천원, 물류 공동화에 의한 운송비 2억2511만5천원

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으로 긍정적인 효과는 제주에서 운송된 상품을 판매처에 분산 배송하고, 원·부자재 조달 등 개별기업의 물류센터 기능과 아울러 부산항 CFS를 통하여 도착지가 동일한 소규모 수출품을 콘테이너 합동 적재하여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또한, 이용기업 전체가 물류분야를 완전 아웃소싱(제3자물류)하여 물류 인력을 마케팅, 기술개발 등에 투입하는 등 기업의 영업전문화, 물류의 안정성 확보, 자체 창고 및 보관시설 등 물류시설과 장비 등의 대체 효과 등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2016년에도 공동물류센터 물동량 처리 효율화 및 물류서비스 강화, 물동량 회전 효율화 및 보관, 입·출하, 재고관리 지원 강화, 기업의 마케팅 강화 및 신제품 개발 등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며 “물동량의 공동화, 대형화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시키고 개별기업의 물류센터 기능을 강화하며 이용기업의 수도권 지역본부 또는 지사(지점)화 기능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24시간 운영체계 구축으로 판매기능 및 배송·회수 등 지원, 공동물류에 따른 적재율 향상 등을 위한 PLT 표준화, 수출 활성화 지원, 공동물류센터 이용 화주기업과 네트워크 활성화, 공동택배 및 대구 등 타지역의 공동배송 등을 검토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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