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 4.13 총선 ④선거구별 분석]
새누리당 5, 더불어민주당 2, 국민의당 1, 무소속 1

▲ 제주시 을 지역구 예비후보. 왼쪽 상단부터 부상일, 이연봉, 차주홍, 한철용, 현덕규(이상 새누리당), 김우남, 오영훈(이상 더불어민주당), 오수용(국민의당), 강승연(무소속). ⓒ뉴스제주

제주시 을 지역구에서의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 주자는 부상일 전 제주대 교수와 이연봉 새누리 제주도당위원장, 차주홍 대명교통 대표이사, 한철용 전 육군소장, 현덕규 변호사가 있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1971년생으로 44세다.
1998년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검사 출신이며,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로도 있었다. 새누리당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 시절 제주도당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시 19대 국회의원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으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공천권을 반납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현재 직업군에서 정당인으로 분류돼 있다.

부 예비후보는 “제주는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다. 개발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고 지역과 주민간 갈등의 골도 깊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론 부족하다”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제가 국회의원이 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 예비후보는 “국회는 법을 만드는 기관이다. 법조인이었던 제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대학교수와 실물경제 등에서 나름의 경력을 쌓았다”며 “두 번의 선거 실패를 거치면서 지역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러한 소통 능력이 나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연봉 예비후보는 1956년생으로 59세다.
1983년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해병대전우회 제주도연합회장이면서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이기도 하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출마하려 했으나 당시 그의 아내가 암 선고를 받게 돼 꿈을 접어야 했다. 아내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그 후로부터 4년 뒤 당시 품었던 야망을 꺼내 들었다. 현재 직업군에서 변호사로 분류돼 있다.

이 예비후보는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설움,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만의 강점으로 당 공헌도가 여타 후보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정치는 봉사라는 신념으로 변호사 19년 동안 정치적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을 한 전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야당이 독식해 온 제주정치가 바뀌고 있다. 도민들이 바라는 정치는 새로운 인물로 인한 삶의 질 향상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지역 현안사항과 주민의 바람,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국정과 제도에 반영하고 싶다. 정치부터 깨끗해지는 세상을 펼치는데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차주홍 예비후보는 1958년생으로 58세다.
2006년에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 전공으로 졸업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주지역 총학생회장을 지낸 바 있고, 민주평통에서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주)대명교통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차 예비후보는 “이미 중학교 3학년 시절에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꿈을 품었었다”며 “20대부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다른 후보들은 경험하지 못할 것들을 수없이 겪었다. 고난했던 경험을 했던 자만이 국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 예비후보는 자신을 경영학과 법학, 회계학을 전공한 전문가라며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어 신문고를 자처하고 사법과 행정, 입법의 정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철용 예비후보는 1946년생으로서 70세다.
1980년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무역학과 석사 졸업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 가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83년에 졸업했다. 이후 군에 입대해 제주출신으로는 최초로 장성 계급을 달았다. 8사단장과 5679부대 정보사령관(이상 모두 육군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직업군에서 정당인으로 분류돼 있다. 제주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27명 중 최고령자다.

한 예비후보는 “제가 평생 지켜온 신념은 진실 추구”라며 “평소 제 생각과 일치한 새누리당에 입당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예비후보는 “제2연평해전 당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증언했다가 ‘위선의 정치’로 인해 강제로 예편을 당했었다”며 “주변에선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단점이라고 얘기하지만 전 그렇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지금 제주의 위기는 거짓과 위선의 정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진실 추구를 통해 정의로운 제주 정치 풍토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현덕규 예비후보는 1964년생으로서 51세다.
함덕리 바닷가에서 태어나 함덕초(남초 전학)와 중앙중, 오현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1년 후배다. 영국 유학(사우스햄튼대학교 해상법 법학석사 졸업)을 다녀온 뒤 사법연수원 객원교수를 거쳐 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다. 직업군에서 변호사로 분류돼 있다.

현 예비후보는 “당락에 관계없이 도민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제주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정치권 밖에서 지켜 본 야당은 ‘사익(私益)’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고, 새누리당은 사익보다는 공익(公益)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기에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새누리당을 선택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정치신인으로서 갖고 있는 명확한 초심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현 예비후보는 “선거 때만 나타나는 정치 각설이가 되지 않겠다”며 “당락에 관계없이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고 삶의 현장에서 현안을 경청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우남 현 국회의원과 오영훈 전 제주도의원이 당내 공천권을 두고 지난 19대 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재격돌하게 됐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1955년생으로 60세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강창일 국회의원과 더불어 17대부터 19대까지 당선된 3선 국회의원이다. 19대 국회의원 300명 중 법안통과 1위, 주간경향 발표 의정활동 1위, 7년 연속 국회 입법 최우수 및 우수 의원, 5년 연속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 많은 타이틀을 갖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젠 여당 국회의원으로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야당이라고 위원장을 못했느냐. 일을 못했느냐”며 “일을 못하면 바꿔야 하지만 일을 잘하면 더욱 성원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로 연이은 4선 도전에 따른 출마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면서 그는 “3선이 국회의원의 꽃이면, 4선은 국회의원의 열매”라며 “12년 전 초심 그대로 4선 의원이 돼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일부 예비후보들이 원희룡 지사의 품에 안겨 그 위세로 국회의원을 하겠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선거사무소 앞에 내걸고 있는데 이건 자기 스스로 키운 정치적 기반 없이 관권선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건 정말 없어져야 한다. 품격 없는 후보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게 얼마나 창피한지 모르겠다”는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1968년생으로 47세다.
2003년에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8대와 9대 제주도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김우남 국회의원과 같은 당 예비후보로 나서 당내 경선에서 패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으나 재차 정면승부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 예비후보는 “제주의 시대정신은 ‘변화와 도전’이다. 정치도 젊은 세력으로 변해야 한다. 이런 흐름에 맞춰 제주의 미래를 개척할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강점을 ‘젊음과 소통능력’이라고 내세웠다. 오 예비후보는 “젊다는 건 단순히 물리적인 나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흐름을 읽고 변화와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말한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많은 시간동안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웃과 시민들께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셨다”며 “권력과 부에 기대지 않고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깨끗한 정치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서는 오수용 제주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안철수의 바람을 타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수용 예비후보는 1968년생으로 47세다.
제주일고를 거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했다. 나이 마흔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템플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국제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그 과정에서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사무총장과 경실련 국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에 안철수 국회의원에 의해 ‘새정치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 영입되면서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오 예비후보는 “제주사회의 갈등 증폭은 원희룡 제주도정의 비전 부재와 현역 국회의원 3명의 무책임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양당 체제의 극한적 대결을 해소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고자 출마하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국제관계법 전문가’라고 지칭하면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국제 교류 폭을 넓히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제 꿈과 소망은 제주와 정치를 새롭게 바꿔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맛나는 곳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시 을 지역구에서 무소속 예비후보 주자는 강승연 전 한라기획 대표가 있다.

강승연 예비후보는 1954년생으로 61세다.
최근 지난해에 제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발레하우스를 경영하고 있으며, 직업군에서 농업인으로 분류돼 있다. 단 2명의 여성 예비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지난 2월 3일 제주도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돼 현재로선 별다른 정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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