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교육센터, 2월에 중 준공 예정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중 하나인 제주4.3평화교육센터가 2월 중에 준공될 예정이다.

제주4.3평화교육센터는 연면적 273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건축됐다.

1층엔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을 갖췄으며, 2층은 어린이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다목적홀은 평상 시엔 각종 4.3행사나 평화세미나, 포럼 등의 장소로 이용되고 우천 시 4.3추념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가변식 구조로 설계됐다.

제주도는 올해 중에 제주4.3평화공원의 조성사업을 마무리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3단계 조성사업은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이번 평화교육센터 건립과 어린이체험관 조성, 추념광장 배수시설 정비, 평화의 숲조성 등 4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道 관계자는 "오는 2월 중에 센터가 준공되는 등 4개 사업이 올해 중에 마무리되면, 지난 2001년부터 이어져 온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엔 총 3단계에 걸쳐 총 712억 원(전액 국비)이 투입됐다.

1단계에선 112억 원을 투입해 위령탑과 위령제단, 추념광장 등을 조성했고, 2단계 사업에선 480억 원을 들여 평화기념관을 신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