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폭설로 지붕이 붕괴된 봉개매립장 내 침출수 B저류조. ⓒ뉴스제주

제주시는 지난달 폭설로 인해 붕괴된 봉개매립장 내 침출수 B저류조 돔 지붕에 대한 피해복구를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붕괴된 지붕은 가로 34m, 세로 52.5m 1785㎡에 이르는 규모다. 지붕에 눈이 쌓이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7억 48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발생한 총 피해규모가 국고 지원 기준인 36억 원을 넘어서게 됨에 따라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국민안전처, 환경부, 민간전문가 등)에서 2월 3일부터 2일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복구계획이 수립되고 2월 중순경에 지원 예산이 심의·확정되면 국비지원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실시설계용역 준비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용역을 발주해 복구공사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비가 늦어질수록 악취가 주변 지역으로 번져 나가게 된다.

한편, 침출수 저류조 시설은 비가 많이 오거나 침출수 직송관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침출수를 저장하는 시설이다. 이번 피해로 현재는 1개의 저류조만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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