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한라산에 올랐던 50대 등반객이 하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박 모(58) 씨가 영실코스로 한라산에 올랐다가 하산하던 도중 구상나무 숲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박 씨는 함께 산행하던 동료들이 곧바로 119에 신고해 헬기를 타고 제주도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119에 신고된 시각은 이날 오후 3시 38분경이었으며, 헬기가 박 씨를 싣고 이륙한 시각은 오후 4시 5분께다.

병원으로 옮겨진 박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오후 5시 43분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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