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예비후보 지지 뜻 밝히며 11일 사퇴

▲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중식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11일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사퇴의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제주

오는 4.13 총선에서 서귀포시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중식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11일 예비후보 사퇴 및 허용진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김중식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1시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허용진 예비후보와 더불어 잘 사는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용진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9일 열린 서귀포시 호근동 신년하례회에서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저보다 더 능력 있는 분이 국회에 가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예비후보 사퇴의 변을 언급했다.

▲ 김중식 예비후보는 "지지기반이 겹치는 허용진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제주
▲ 김 예비후보가 사퇴함으로써 서귀포시 선거구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강경필, 강영진, 강지용, 정은석, 허용진 등 5명으로 줄게 됐다. ⓒ뉴스제주

김중식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장에서 “솔직히 설 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의 결과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하며 “지지기반이 같은 허용진 예비후보에게 양보해 더 능력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사퇴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허용진 예비후보는 “수많은 고민과 아름다운 용단으로 결정을 해 준 김중식 예비후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 예비부보와 김 예비후보는 둘 다 서호초등학교를 졸업했고, 고교(남주고) 동문이다.

김 예비후보가 사퇴함으로써 서귀포시 선거구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강경필, 강영진, 강지용, 정은석, 허용진 등 5명으로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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