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서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원장

▲ ⓒ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2014년 12월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25,343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전체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445.7명, 연령표준화발생률은 311.6명으로 남자에서 여자보다 약간 발생률이 높았으나 그 차이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69.4%로 집계되 과거 1993년-1995년 암 환자 생존율(41.2%)과 비교하면 28.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그만큼 암의 완치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암 예방을 위한 첫걸음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목표로 삼았다.

먼저 현대의 식습관이 암을 포함한 여러질병 발생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20~30년 후 질병 발생의 패턴이 바뀌기 때문이다. 평소 냉장고에 고기, 버터 등의 고지방 음식들로 채워져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지금까지 짜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즐겨왔다면, 이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두부, 콩 등으로 영양보충과 항암작용에 효과적인 음식들로 채워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암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각 나라의 수명에 미치는 연구를 보면 한국인은 술로 인해 약 11.1개월 수명이 단축된다고 한다. 수을 마시는 것과 함께 과음이 생활화 된 경우에는 식도암, 대장암, 간염 등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전체적으로 각종 암 발생률은 음주량에 비례한다고 볼수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남성은 하루 소주 반병정도에 해당하는 30g, 여성은 3분의 1병 정도인 20g정도만 먹는 것이 무난하게 음주를 즐길수 있는 범위이다. 1년내내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거나 알코올에 거의 중독되어 쉬지않고 자주먹거나 혹은 한번에 많이 마시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로 암 예방에 주의해야 할 습관은 암 발병률을 높이는 흡연이다.
담배연기는 62가지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흡연은 구강암, 후두암, 방광암, 위암 등 모든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소이다. 대개 흡연자는 비 흡연자보다 당분이 많이 들어간 지방질 음식의 섭취, 술을 많이 먹는 나쁜 식습관까지 겹치게 되면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몸에 좋은 과일, 채소, 해산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며 흡연을 할 때에는 술 마시는 행동은 절대적으로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소의 쌓여있던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내분비계를 활성화해 신체방어 작용인 면역계에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보통 일반사람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나왔다. 복합적으로 발암효과를 내는 스트레스는 쌓아두지 않고, 바로 풀며 관리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길이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발견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시켜야 한다. 또한 자극적인 의사표현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는 등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건강수명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만큼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하는 것도 건강하게 100세를 살아가는 노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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