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 8월 16일 한 달간 피서객 75만명
제주지역 하절기 휴양지로 자리매김 마련

미국발 금융기위기도, 국내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이번 하절기 휴가기간에 제주지역으로 여름 피서객들이 발길은 결코 멈추지 않고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하절기 피서철 기간인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751,718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638,058명이 방문한 것보다 17.8% 증가한 수치이며, 하루 평균 24,249명이 입도한 것으로 피서철 제주 관광객 ‘사상 최대’의 수치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보낸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증가율이 월 10%대 내외였으나, 하절기 휴가철인 7월 들어 20.4%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8월 들어서도 18%대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서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을 정하여 제주편 왕복 항공좌석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데 힘입어 관광객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 기간 항공 이용승객은 14.3% 증가하였으며, 선박이용 관광객의 경우도 일부 노선에서 증편 운항되면서 29.8%나 증가하였다.

특히, 8월 1일인 경우에는 하루 제주 입도관광객으로는 사상 최고치인 32,238명이 내도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1년도 이후 최고의 관광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제주관광시장의 긍정적인 효과의 배경으로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고 있는 신종플루의 확산 등으로 국내 관광객들의 해외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의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있고, 제주지역 내 제주도정과 관광협회, 여행업체 및 항공사, 선박회사 등 관련업체와 기관들의 합동으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활동과 제주관광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는 홍보활동을 강화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자평하였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하절기 피서철에 이어 9월 이후 가을철 등 계절별로 다양한 관광마케팅 활동과 제주 관광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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