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보건의료인 342명, 주민소환투표 참여 기자회견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지역 보건의료인 342명이 김태환 제주도지사 주민소환투표에 도민들이 참여를 호소했다.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보건의료인으로, 의사 18명과 한의사 127명, 그리고 치과의사 65명, 약사 24명, 간호사 108명 등으로 구성된 의료인을 대표하는 이들은 대표들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김태환 제주도지사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더 나아가 국민들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생각만 고집하는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 그리고 의료민영화에 골몰하고 있는 대형 보험회사와 의료기관들에게 제주도민의 뜻을 보여주는것에 있다”라면서 “진정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민투표의 필요성과 이번 투표소환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였다.

이어 이들은 "김태환 도지사는 많은 도민들이 반대하는 영리병원을 투자개방형 병원으로 이름만 바꿔 다시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도정의 거수기로 전락시켜가면서 얻은 이 암담한 결과를 두고 도민의 동의를 구했다고 제시하고 있다"면서 김지사와 도의회를 동시에 공격하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제주지역 의료인 대표 342명의 주민소환 참여 선언에 이어 전국 보건의료인 471명의 주민소환투표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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