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간사회단체장협의회, 도민의방 기자회견에서

김태환제주특별자치도지사 소환투표일을 하루앞둔 이 시점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민소환지지측과 반대측과의 기자회견과 논평으로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민간사회단체협의회(회장 윤태현)는 주민소환운동본부와 김태환지사측에 투표결과에 따른 수용을 촉구했다.

제주민간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이제 주민소환 투표가 바로 내일, 하루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에 대한 논란은 무의미하다”라면서 “이제는 도민의 뜻을 수용하고 받아들일 때가 왔다”라고 운을 떼었다.

그러면서 “많은 경제적 비용과 사회적 희생을 감수하면서 실시하는 주민투표인만큼 제주사회에 큰 도움이 돼야 하며 이번 투표가 해군기지 논쟁의 마지막이어야 한다”라면서 “주민투표가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의 시작이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피력하였다.

이어 “주민소환운동본부와 김태환도지사 양측 모두 이번 투표결과에 사심없이 깨끗이 승복해야 한다. 만약 승복에 조건을 달 경우 제주사회는 다시 갈등에 휩쓸리게 될 것이다”라고 수용만이 제주사회의 갈등해결이 초석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민간사회단체장협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서로간에 조금씩 양보하고 화합의 길을 찾아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라고 호소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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