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창윤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원 도정이 한파와 폭설로 인해 하루아침에 가슴에 피멍이 든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며 격하게 비판했다.
양 예비후보는 “제주도의회에서 강승수 농축산식품국장이 ‘월동무 피해는 대정지역에 한정돼 있다’, ‘감귤피해는 표선, 남원지역에 집중돼 있다.’며 한파, 폭설 피해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피해농가의 심정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보는 “한파피해는 애월, 한림지역의 월동채소, 대정지역의 월동무, 제주도 전지역의 감귤과 만감류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등 지역과 작물에 국한 되지 않고 광범위한 피해를 냈다”고 주장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전반적인 피해조사도 하지 않고 특정지역에 특정작물만 피해를 입었다면서 피해를 일반화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찢어진 농심을 같이 헤아리지 못하는 무심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보는 “시기가 늦긴 했지만 제주도는 지금이라도 한파, 폭설 피해를 전반적으로 조사해서 찢어진 농심을 어루만져 주고,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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