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예비후보 3일 기자회견 열고 의혹 관련 적극 해명
"여론조사에서 뒤지니 흑색선전 구태악습 시도해 보기 안타까워..."

▲ 강지용 예비후보가 3일 오전 10시30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도 왜 제가 총장으로 임명되지 못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총창 임명에 관한 세간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말하고 있다. ⓒ뉴스제주

강지용(새누리당, 서귀포시) 예비후보가 3일 제주대학교 총장 임명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했다.

강지용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도 왜 제가 총장으로 임명되지 못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총창 임명에 관한 세간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지용 예비후보를 비롯, 고경표 전 제주대하교 교수협의회장과 고재욱 전 중등교감, 강안손 진주강씨 서귀포시 종친회장, 오안일 백두연구소장, 양경호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장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그는 먼저 “인사권자인 교육부가 저에게 단 한 번도 임명되지 못한 사유를 말 해준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제주대 교수 300여 명이 서명해 교육부에 탄원해 그 사유를 밝히라고 했지만 아직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또한 “답답한 나머지 고등법원에 행정심판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인사권은 교육부의 재량행위이기 때문에 제 쪽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각하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지금도 경북대, 부산대 등 전국 국립대학교 여러 곳에서 저와 같은 이유로 직선으로 선출된 총장 당선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며, "큰 결격사유가 있어서 임명되지 못한 것처럼 호도하는 동료 후보들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앞서 강영진, 강경필 두 예비후보가 제기한 교육공무원법 가운데 ‘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 위반 때문이라는 의혹에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 강 예비후보는 앞서 강영진, 강경필 두 예비후보가 제기한 교육공무원법 가운데 ‘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 위반 때문이라는 의혹에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뉴스제주

그는 "교수회장 직을 맡으며 민원을 바탕으로 교수아파트 건립 추진위를 만들었고, 땅을 매입하고, 싼 값에 질 좋은 아파트를 지어 무주택 교수와 직원들의 꿈을 실현한 일만 있을 뿐 영리행위는 없었다"며 적극 해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광주에 있는 사람들끼리 벌어진 사건에서 2014년 10월30일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사건까지 들춰내는 것은 지나친 깎아내리기 아니냐”며 발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우리 당 후보끼리의 이전투구식 의혹제기에 대해 일체 대응하지 않을 것이며 오직 서귀포 시민만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데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지용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정책정당으로서의 품격있는 면모를 서귀포시민에게 보여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며 동료 후보들에게 호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