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당일 많은 비와 돌풍 예보, 개최 여부 미지수

주말에 돌풍과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5일로 예정된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 '새별오름 불놓기' 개최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5일 오전 기상상태가 관건”이라고 말하며 “‘새별오름 불놓기’ 개최 여부는 당일 기상여건을 확인한 후 긴급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도 “5일은 제주 전역에 저기압 전선이 통과하면서 오전 9시부터 비가 내릴 예정이며, 그 비는 6일 새벽까지 올 것”이라며 "행사시간인 밤부터는 돌풍도 예보돼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 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는 5일 오전 기상상태 여건에 따라 긴급회의를 통해 개최여부가 결정된다. ⓒ뉴스제주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 발전시킨 문화관광축제로 올해 19회를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한국축제 50선, 대한민국 히트상품 대상, 제주인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 1위에 선정되면서 명실공이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중 하나다.

한편, 들불축제의 개최시기는 당초 정월대보름을 전후였다. 그러나 이 시기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오름 불놓기 등 진행상 문제와 관광객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축제 개최기간을 새봄이 움트는 경칩을 맞는 날의 주말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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