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11일부터 13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16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대회는 500m, 1000m, 1500m, 3000m, SF(슈퍼파이널)과 3000m 계주 경기가 진행되며 합산성적으로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최민정, 심석희 등 여자 선수 5명과 서이라, 박세영 등 남자선수 5명이 출전한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2014년 심석희와 지난해 최민정에 이어 3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서울시는 목동아이스링크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도 계획한다. 가상현실(VR)을 통한 쇼트트랙 가상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개막식전 행사로 인기 걸그룹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구석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그동안 서울시는 쇼트트랙과 피겨 등 빙상종목에 지속적인 후원을 해왔다"며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를 통해 시민들께선 세계적인 수준의 쇼트트랙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