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서장 윤두진)는 제주관광 1천만 시대를 맞아 국제안전도시 제주의 관광안전화를 위해 외국인이 안전하게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총 3단계에 걸쳐 숙박시설 등에 대해 4개국어 비상방송안내시스템 설치를 확대 추진한다.
비상방송 설비란 비상벨, 자동식 사이렌, 방송설비에 의해 건물 내의 전 구역에 화재발생을 알리는 설비를 말하며 비상시 피난유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설비이다.
9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한국어ㆍ영어로만 송출되는 비상방송설비 안내멘트를 중국 및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의 특성에 맞게 4개국어(한ㆍ영ㆍ중ㆍ일)로 연속 방송되게 설치 지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1,2 단계에 걸쳐 숙박시설 등 1급 소방안전관리대상 18개소 및 2급 대상 13개소 총 31개소에 대해 설치 추진을 했으며, 올해 말까지 3단계 계획으로 비상방송 설치대상 중 숙박시설 등 2급 소방안전관리대상 56개소에 대해 설치 추진해 계획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완강기, 피난밧줄 등 피난기구가 설치된 시설에 대해서도 4개 외국어로 표기된 사용설명서를 부착해 행정지도를 펼쳐 외국관광객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4개국어 비상방송안내 시스템은 국제안전도시인 제주의 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숙박시설 등에도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되니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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