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조달사업 업무설명회 개최... 도내 공공기관에 적극 협조 당부

▲ 제주지방조달청(청장 박시훈)에서 10일 2016년도 조달사업 업무설명회가 개최됐다. ⓒ뉴스제주

제주지방조달청(청장 박시훈)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도내 20여 공공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2016년도 조달사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조달청 주요업무 추진 계획과 최근 변경된 조달제도 및 조달청의 납품검사 대행서비스 제도를 알리고, 조달업무와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열렸다.

조달청의 납품검사 대행서비스 제도는 수요기관(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조달청에 의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고해 계약 체결한 물품이나 용역에 대한 납품검사를 조달청 조달품질원에 의뢰하면 수요기관을 대신해 직접 검사하거나 전문검사기관에 위탁해 검사를 대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제주지방조달청은 올해 조달사업 목표를 전년도 실적 대비 3.6% 증가한 417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상반기 중에 60%를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도내 공공기관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제주지방조달청은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신규 조달물품을 적극 발굴하고, 사회적 약자기업 등이 손쉽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조달 품목 중 최근 전통주에 대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한 통신판매가 국세청 고시에 반영(올해 1월 2일)됨에 따라, 도내 전통주에 대한 조달 계약이 새롭게 추진된다.

또한 지역색이 담긴 도내 전통문화상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조달물품으로 선정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달청은 올해 '공공조달을 통한 경제·고용 회복 지원'이라는 정책목표에 따라 ▲기술·고용 중심의 내수활성화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 조성 ▲현장중심 품질관리 ▲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정부 예산의 효율적 운용 등 5개 중점 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정한 바 있다.

박시훈 제주지방조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은 앞으로 조달업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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