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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축제위원장  김영근>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채 자연이 살아 숨쉬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국가태풍센터 옆 들녘에서 ‘생명이 움트는 남원읍! 몽클락헌 고사리와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제21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가 오는 4월23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개최됩니다.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는 지역주민은 물론 전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중산간 넓은 들녘에 가득 펼쳐진 고사리를 꺾고 체험하는 봄철 최대의 체험 관광 축제입니다.

금번 고사리축제는 눈으로만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닌 직접 고사리를 꺾고, 삶고, 말리고, 먹어 볼 수 있는 고사리중심의 자연체험축제로 새롭게 구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제주 고사리는 예로부터 ‘귈채’라 불리며 임금님께 진상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자연식품이며, 특히 서귀포 남원지역의 고사리는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에서 가장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남원읍은 감귤의 명산지로 큰엉 경승지가 있는 아름다운 해변과 중산간의 포근한 오름, 사려니, 머체왓, 물영아리 등 빼곡한 산림을 모두 품고 있는 아름다운 고장으로서 고사리축제를 통해 남원읍의 빼어난 경관은 물론 넉넉한 인심, 푸근한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방문객 여러분들이 체험을 통해 꺾어온 고사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새 희망을 나누어 드리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하여 더욱 따스한 축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제주를 넘어 녹색휴양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을 시작하는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에 오셔서 국토 최남단 들녘의 향긋한 봄내음과 함께 고사리를 꺾고 자연을 즐기며 용솟음치는 생명력과 희망의 기운을 듬뿍 담아가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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