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큰사슴이오름을 배경으로 수만 여 평의 노란색 유채꽃들이 춤을 추며 봄이 왔음을 알리는 유채꽃 향연이 다가오고 있다.
제34회 제주유채꽃축제가 가시리마을회 주최로 오는 4월 9일(토)과 10일(일), 이틀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소재 유채꽃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유채꽃축제는 지난 1983년 남제주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제주시와 서귀포시 격년제 개최를 시행하여온 ‘제주유채꽃큰잔치’를 이어가는 축제로 올해부터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지속적인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제주유채꽃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제주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육성하고자 한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유채꽃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을 제공, 자연과 사람, 주민과 방문객이 한층 가까워지는 기회를 마련하고 시간을 더하는 마을 가시리를 넘어 봄꽃축제 개최지로의 마을 브랜드가치 향상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인 “유채꽃향기에 시간을 더하다”는 본 축제의 정체성인 유채꽃과 축제개최 장소인 가시리마을의 의미(加時, 시간을 더하다)에서 가져왔다.
또한 올해는 유채꽃축제의 가시리 마을 개최 정례화의 원년으로 축제준비와 진행, 전 과정에 마을주민과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여,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하고 있다. 즉 축제에 나(축제주최)의 시간을 더하여 노력과 정성으로 만들고 너(방문객 등)를 초대, 너의 시간이 축제기간에 더하도록 도모함으로서 우리 모두가 꽃으로 즐거운 축제, 화락(花樂)의 장(場)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번 축제 중 개막식에 펼쳐지는 ‘유채꽃퍼레이드’는 유채꽃프라자 입구에서 주행사장인 유채꽃광장까지 약 1.2km 구간에 지역주민, 관광객들이 꽃의 행렬로 이어져 이번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은 이번 축제를 꼭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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