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학교스포츠클럽, 독서활동 4종류로 간다"
31일, 기자회견 열고 2019학년도 고입전형 방법 확정 발표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뉴스제주

내신 100% 방식으로 변경되는 2019학년도 고입전형에서 평가·산출 방법을 놓고 논란이 있었던 인성 관련 부분이 상당부분 수정됐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인성 관련 부분은 비교과 영역인 자율활동 분야 내에서 산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당초 도교육청에서는 현행 출결, 봉사, 수상 3가지 분야의 영역을 더욱 세분화해 출결, 봉사, 독서, 인성, 자율, 동아리 활동 등으로 늘리는 비교과 내신 개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비교과 영역의 점수 산정 방식에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특히 인성교육을 점수로 수치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논란이 일자 따로이 두었던 인성과 부분을 없애고 자율활동 영역에 포함시켜 평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17일 열렸던 제338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서도 인성과 영역의 점수 산정 방식은 주요 의제였다.

당시, 강시백 교육의원은 “인성을 숫자로 나타내서 등급을 매기거나 이렇게 한 적이 없지 않느냐, 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이것을 계량화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인성 점수)뺄 것을 제안하고 싶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또한 강성균 의원도 “인성은 형성하고 추구하는 것이지 그것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일침을 남겼다.

한편, 31일 확정안에는 비교과 영역이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학교스포츠클럽, 독서활동 4종류 나뉘며 기존 인성과 영역 대신 학교스포츠클럽 영역이 새로이 들어갔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는 “중학교 교육과정이 의무교육인 만큼, 아이들이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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