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주기 토크콘서트, 2일 제주벤처마루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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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2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에서 '하이헬로하와유' 헬로콘서트가 개최된다.

세월호참사대응제주대책위원회와 기억공간re:born(memoryreborn.modoo.at)에서 마련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제주도내 청년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제주거지훈의 공연으로 시작되는 토크콘서트의 1부는 먼저 단원고 희생자의 형제자매 5명이 출연해 희생자에 대한 기억과 자신의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자리에 당시 세월호에 탑승 예정이던 학생 등 제주 청소년 5명이 나와 관객들과 함께 소통한다.

토크콘서트 행사 1주일 뒤인 4월 9일에는 선흘리에 위치한 기억공간re:born에서 세월호 2주기 전시회를 갖는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캘리그라피, 피리 만들기, 노란종이배 노란나비 접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오후 2시부터는 공연과 이야기 나눔이 진행된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뮤지션(강신원 밴드, 러피, 조수경, 쉬는시간5분전, 지윤)과 곶자왈작은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자원활동가와 마을주민, 유가족, 생존자들의 이야기도 더해진다.

특히 세월호 의인 김동수 씨와 <세월호 그 날의 기록> 공동저자인 '수현아빠' 김종대 씨가 자리한다.

2주에 걸친 re:born 프로젝트 '하이헬로하와유'는 신동욱 캘리그래피 작가와 볍씨학교 학생들의 피날레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기억공간re:born 운영자 황용운 씨는 "공동체와 함께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와 전시, 공연 등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억공간re:born의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emoryreborn04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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