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간 동계 전지훈련단을 유치한 결과, 22종목 1256팀 3만5281명이 방문했다. 이로 인해 366억 여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제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간 동계 전지훈련단을 유치한 결과, 22종목 1256팀 3만5281명이 방문했다. 이로 인해 366억 여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시즌 3만4350명 보다 약 930여 명 늘어난 것으로 서귀포 칠십리 오픈 테니스대회 개최 취소에도 불구하고 2016 칠십리 춘계 전국 유소년 축구 연맹전 참가 팀 증가와 신규 대회 개최에 따른 종목 훈련단의 방문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축구종목이 전체 실적의 약 56%를 차지한 가운데 야구, 육상, 농구, 테니스, 핸드볼 종목이 축구와 더불어 전체 유치 인원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종목별 유치의 다양성을 위해 현재 증가 추세에 있는 배드민턴과 씨름 등 기타 종목 유치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적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서귀포시는 전지훈련 방문 팀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상선수들을 위한 재활프로그램, 축구 및 농구 전지훈련단 훈련리그 운영, 모든 시설 사용료 면제, 공항과 숙소간 수송 버스 제공 등이다.

특히 서귀포시는 전지훈련단의 방문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예산 증액투입을 통해 인센티브를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급하게 개선해야할 문제점으로는 전천후 실내체육관, 야구 및 수영장 등 인프라 부족과 더불어 우천시 실내 훈련장소 부족으로 훈련 스케쥴의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강창학종합경기장내 신규 오픈 예정인 야구훈련장 및 실내 육상 경기장 활용으로 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귀포시는 전지 훈련단 전용 헬스장 확충을 통해 실내 훈련 여건을 강화해 나가고 헬스기구 확충, 전광점수판 추가설치 등 소규모 예산으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시설 강화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로 내년 동계시즌을 대비해 전국체전 기간 전지훈련 유치 활동과 서울 및 수도권 등 주요 시․도 체육회 방문 유치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선수단이 서귀포시를 전지훈련 장소로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시즌 중국 해외 전지훈련팀이 축구종목을 중심으로 증가 함에 따라 앞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보다 많은 잠재적 성인 및 유소년 프로 및 실업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스포츠 에이젼트와 연계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귀포시가 명실상부 국내최고의 사계절 전지훈련 메카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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