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청소년토크콘서트에 이어 선흘리에 위치한 기억공간 re:born에서 세월호 2주기 순회전시 ‘두 해, 스무네 달’ 오픈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뉴스제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오는 9일 제주도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세월호참사대응제주대책위원회와 기억공간re:born(memoryreborn.modoo.at)은 세월호청소년토크콘서트에 이어 선흘리에 위치한 기억공간 re:born에서 세월호 2주기 순회전시 ‘두 해, 스무네 달’ 오픈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두 해, 스무네 달’ 이란 주제로 홍진훤 작가를 시작으로 순회전시를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다시(re) 태어난다(born)’는 뜻의 ‘re:bor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월호 참사’라는 사회적 기억을 꺼내 서로 나누고 공동체에게 다정한 안부를 묻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노오란 나비와 종이배 만들기, 바람피리 만들기, 캘리그라피 ‘나에게’, 유리태왁에 기억새기기, 개나리핀/페이스페인팅 체험, 함께 기억하는 판매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이어 2시부터는 공연과 이야기 기억 나눔이 진행된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뮤지션(달사냥밴드, 러피, 조수경, 쉬는시간5분전, 지윤), 곶자왈작은학교, 볍씨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자원활동가, 마을주민, 유가족, 생존자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도민 생존자 ‘파란바지의 의인’ 김동수 씨, 얼마전 발간된 책자 <세월호 그 날의 기록> 자료를 제공한 ‘수현아빠’ 박종대 씨와 유가족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2주에 걸친 re:born 프로젝트 ‘하이헬로하와유’는 신동욱 캘리그래피 작가와 볍씨학교 학생들의 피날레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기억공간re:born 운영자 황용운 씨는 "공동체와 함께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세월호가 향하던 제주도에 살고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4월이면 자연스럽게 4.3과 세월호를 떠올리고, 그것들이 가지는 사회적, 개인적 의미를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토크콘서트와 전시, 공연 등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억공간re:born의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emoryreborn04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행사 일정

행 사 명

세월호참사2주기 행사 (전시 및 공연)

일 시

2016.4.9(토) 오후 12~5시 30분

장 소

기억공간 re:born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3982)

대 상

세월호를 기억하는 누구나

프로그램

[1부]

노오란 나비와 종이배 만들기, 바람피리 만들기, 캘리그라피 ‘나에게’, 유리태왁에 기억새기기, 개나리핀/페이스페인팅 체험, 함께 기억하는 판매부스

 

[2부]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뮤지션 공연

선흘 '곶자왈작은학교' 공연

기억지기, 마을주민, 유가족, 생존자 이야기 나눔

기억공간 2차 전시 오픈 소개

신동욱 캘리그래피 작가 피날레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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