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대원들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자살기도자의 생명을 극적으로 구했다

지난 9일 밤 9시 55분경 제주시 연동 모건물 5층에서 신원미상인 자살 기도에 따른 긴급 출동지령을 받고 제주소방서 연동119센터와 119구조대가 즉시 출동하였다.

9시 58분경 연동119센터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바 건물 5층에 거주하는 배모씨(여, 28세)가 자살을 기도하기 위해 5층 난간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공기안전매트 2개를 건물 아래 추락예상 지점에 설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10시 4분경 제주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직후 배모씨가 난간에 매달리려 하자 구조대원들이 신속하게 건물내부로 진입하려고 잠긴 현관문 시건장치를 해제하는 사이 배모씨가 소리를 크게 지르며 5층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는데,

다행히도 추락한 배모씨는 119대원들이 안전하게 공기안전매트로 받아낸 덕분에 전신타박상만 입고 구급대원들에 의해 응급처치 후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상태확인 결과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배모씨는 어제 남자친구와 다툰 후 술을 마시고 홧김에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장에 있는 119대원은 요즘은 조그만 일에도 자살을 기도하는 사례가 많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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