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기자회견 열어 "박근혜 정부의 헛공약" 비판

▲ 이영석 비례대표 후보(정의당). ⓒ뉴스제주

이영석 비례대표 후보자(정의당)는 7일 "선거철만 되면 의례적으로 발표하는 헛공약이 아닌 장애인 골목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이영석 비례대표 후보와 함께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의 장애인 정책 공약 미이행을 비판했다.

이영석 후보는 "그동안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은 늘 누군가의 관심과 배려에 기대야만 했다"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야 하는 정치권과 정부도 외면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정의당 제주도당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장애인 복지지출은 GDP 대비 0.49%다. 이는 OECD 평균 2.19%의 1/5 수준에 불과하며, OECD 30개국 중 28위로 꼴찌 수준이다.

이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장애인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를 약속했지만 지금도 그 공약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국제사회 기준으로 보더라도 박근혜 정부의 장애인 정책은 매우 후진적이며 역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후보는 "OECD 평균 대비 1/10에 불과한 장애급여를 지급받고 있는 현실로는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된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UN에서 192개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장애인권리협약'이 지난 2008년도에 비준됐지만 아직도 박근혜 정부에선 선택의정서 비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의당이 앞장서서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통합을 위해 장애인 자립기반 마련에 나서겠다"며 "선거철 헛공약이 아닌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녹아있는 공약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기호 4번 정의당에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의당 제주도당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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