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는 성산읍 주민들이 양치석·장성철·부상일·강지용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제주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는 성산읍 일부 주민들이 양치석·장성철·부상일·강지용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성산읍 제2공항 반대위원회는 4.13총선에 출마하는 제주지역 각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제2공항 입지 선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묻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공개서한의 질의 내용은 ▲제2공항에 대한 입후보자 소신 ▲제2공항 주민 수용성에 대한 입장 ▲연구용역 내용 및 대기업 특혜에 대한 입장 ▲환경성 훼손에 대한 입장 ▲제2공항 공사비에 대한 입장 등이다.  

성산읍 제2공항 반대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답변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 성산읍 제2공항 반대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답변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뉴스제주

제2공항 반대위는 "제주시갑 강창일, 제주시을 오영훈, 오수용 후보, 서귀포시 강지용, 위성곤 후보가 답변서를 보내왔다"며 "제주시갑 양치석, 장성철 후보, 제주시을 부상일 후보는 끝내 답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2공항에 대해 장밋빛 공약을 말하면서 주민들에 대한 정책질의에 대해서는 답변 조차 주지 않는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양치석·장성철·부상일 후보를 낙선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지용 후보는 답변서를 보내왔지만 모 언론을 통해 '제2공항은 다방면의 평가를 통해 최적의 입지가 정해져 현재의 입지를 재검토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밝힘에 따라 강지용 후보 역시 낙선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낙선운동은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합법적으로 전개하며, 신산·난산·수산1리 마을회와 각 마을 향우회를 중심으로 유권자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과 같이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행위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도록 제주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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