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연이은 합동유세로 표심 확보 총력 나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제주도의 3곳 지역구 모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동층의 표심을 잡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먼저 지역구를 벗어나 합동유세에 나선 쪽은 국민의당이다.

제주시 갑의 장성철 후보와 제주시 을 오수용 후보는 지난 9일 오후 5시께 제주시청에서 합동 총력유세에 나섰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려오진 않았지만, 오 후보는 안 대표의 말을 대신 전하며 제주도민들에게 많은 지지와 호소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김종인 대표가 10일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허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날 방문은 취소됐다.

그럼에도 더민주의 세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에 모여 합동유세를 펼친다. 제주시 갑 강창일, 제주시 을 오영훈,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와 함께 나설 예정이며, 제주도의회 더민주 의원들도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에선 김무성 대표가 오는 11일 제주로 내려온다. 하지만 더민주처럼 한 장소에 모여 합동유세를 펼치진 않을 전망이다.

김무성 대표는 11일 오후 6시 서귀포시로 먼저 넘어가 강지용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후 곧바로 제주시로 달려와 오후 7시 제주시청에서 부상일 후보를 지원하고, 오후 8시에 양치석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는,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3일이 남은 10일 현재, 국회의원 후보들의 주요 유세 일정은 아래와 같다.

제주시 갑
양치석 후보 오후 6시 노형 뜨란채아파트
강창일 후보 오후 7시 제주시청(합동유세)
장성철 후보 오후 4시 노형 E마트 앞

제주시 을
부상일 후보 게릴라 유세
오영훈 후보 오후 7시 제주시청(합동유세)
오수용 후보 오후 8시 30분 화북 뉴월마트 앞

서귀포시
강지용 후보 오후 7시 30분 홈플러스
위성곤 후보 오후 7시 제주시청(합동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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