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사회단체가 제주영리병원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양치석(제주시갑)·부상일(제주시을) 후보를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뉴스제주

시민사회단체가 제주영리병원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양치석(제주시갑)·부상일(제주시을) 후보를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양치석·부상일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영리병원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여론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해 6월 의료영리화저지제주도민운동본부가 시행한 영리병원 여론조사 결과 찬성 15.9%, 반대 74.7%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KBS제주에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 21.4%, 반대 61.6%로 반대 의견이 3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2월 제주MBC에서 시행한 여론조사결과 역시 찬성 26%, 반대 65.3%로 반대여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며 "양치석·부상일 후보가 영리병원을 찬성하는 것은 의료를 재벌의 이윤추구 수단으로 하겠다는 선포나 마찬가지"라고 규탄했다. 

▲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양치석·부상일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스제주

특히 "영리병원을 도입하고 의료를 민영화, 영리화해 재벌이 벌어들일 거대한 이익은 모두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양치석·부상일 후보의 영리병원 찬성입장은 재벌을 위해 국민은 죽어도 좋다는 극단적인 친재벌정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양치석·부상일 후보는 시민사회단체의 영리병원 정책질의에는 침묵과 무시로 일관하고, 언론사의 질의에만 응답하며 도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들의 영리병원 찬성 입장은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박근혜 정부의 영리병원 정책에 부화뇌동하며, 재벌들의 이익만 보장하겠다는 아주 나쁜 정책"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도민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도민의 생명을 돌보지 못하는 국회의원은 필요없다"며 "양치석·부상일 후보를 국회의원 부적격자로 선정하고 긴급행동에 들어가겠다. 도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후보는 절대 당선될 수 없다"며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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