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30분 현재 남은 개표와 상관없이 당선 확실시

▲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제주시갑)이 13일 오후 10시30분 당선이 확실히 되자 두 손을 번쩍 들고 지지자들의 연호에 답하고 있다. ⓒ뉴스제주

13일 오후 6시 방송3사 당선자 예측조사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왔음에도 손에 땀을 쥐고 개표 과정을 지켜보던 강 후보는 밤 10시 당선이 확실시된 뒤에야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강 후보는 오후 10시 30분 현재 65.3%의 선거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46.6%(2만1659표)의 지지를 얻어 39.3%1만8280표)의 양치석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짓게 됐다.

강창일 후보는 제주시 한경면에서 태어나 고산초·오현중·고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 이후 동경대학대학원 석·박사 문학박사, 동양사학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6선을 노리는 제주정가의 거목 현경대 후보에게 신승, 이후 제주시갑 선거구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지난 12년을 지켜왔다.

또한 그는 드라마틱하게 4선 도전에 성공하면서 제주지역 유일 같은 선거구에서 내리 4번의 국회의원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강창일 후보는 국회에서 가장 부지런한 의원으로 명성이 높다. 제주출신 사상 최초로 9년 연속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우수)의원 선정에 빛난다.

또한 4년 연속 국회헌정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270개 시민단체가 선정한 19대 의정활동 종합평가에서 292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상위 11위의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입버릇처럼 개인의 정치적 욕망이 아닌, 국민을 위한 참된 정치, 사람에 의한 소통 정치, 민생을 살피는 바른 정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한다.

▲ 13일 오후 10시 30분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 되자 승리를 상징하는 꽃다발을 강창일 후보에게 걸어주고 있다. ⓒ뉴스제주
▲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의 4선 도전이 거의 확실히 되면서 승리의 꽃다발을 목에 걸고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환호하고 있다. ⓒ뉴스제주

당선이 확실히 되자 강 후보는 “선거기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더러는 잠 못 이루는 날도 있었다. 덕분에 인생을 돌아보며 많이 생각하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제게 많은 가르침을 줬던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소회했다.

그는 또 “이제 저는 국회 중진의원이다. 제주도민을 대해 많은 역할을 해 내야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나라의 미래를 위한 변혁에도 앞장서야 된다”고 밝히며 4선 의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한 표, 한 표를 마음에 새기어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 당당한 정치인이 되도록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선 과정에서 페어플레이이를 해줬던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본선에서 최선을 다해 끝까지 완주한 장성철, 양치석 후보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제주도의 발전과 통합 그리고 대한민국의 변혁을 위한 큰 일꾼이 돼 오늘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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