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비틀스 더 세션'(사진=스페셜원컴퍼니) 2016-04-2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의 전설적인 로큰롤 밴드 '비틀스'의 히트곡을 담은 새 장르의 공연 '비틀스 더 세션' 영국 오리지널 팀이 내한공연한다.

공연기획사 스페셜원컴퍼니에 따르면 비틀스 더 세션은 6월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무대에 오른다.

비틀스 멤버들이 1969년 음반회사 EMI 애비로드 스튜디오 2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재연한 라이브 공연이다. 애비로드는 비틀스가 마지막으로 함께 녹음한 11번째 스튜디오 음반의 타이틀로도 사용됐다. 네 멤버가 스튜디오 앞의 횡단보도를 일렬로 걸어가는 앨범 표지 사진으로 유명하다.

'비틀스 더 세션'은 비틀스가 탄생한 배경과 음반 제작 과정, 그들의 음악적 생애를 앨범 발매 연대기대로 따라간다.

실제로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비틀스 음반을 함께 작업한 조프 에머릭이 공연 제작에 참여했다.

6년간의 제작 과정과 오디션을 거쳤다. 무대 바닥과 벽, 녹음 장비, 의자, 사운드 콘솔까지 1960년대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당시 모습을 구현한다.

비틀스의 음악을 원곡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기타, 앰프, 마이크, 오케스트라 악기 등의 배치 역시 이 팀의 실제 녹음과 동일하게 공연된다.

무대에는 40여 명이 오른다. '예스터데이' '헤이 주드' '올 유 니드 이스 러브' '컴 투게터' 등 60곡에 달하는 비틀스의 음악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비틀스가 활동하던 1960년대의 아날로그 감성에 초점을 맞춘다.

'비틀스 더 세션'의 총괄 프로듀서 겸 예술감독인 '아레나 공연의 거장' 스티그 에드그렌은 "외형적으로 닮은 비틀스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운드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비틀스의 녹음 과정을 보여주는 것, 나아가 팝 음악의 역사를 멀티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홀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월드 프리미어 공연의 막을 올렸다. 내한공연은 아시아투어의 하나다. 이후 일본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5만5000~14만3000원. 스페셜원컴퍼니·랜드마크엔터테인먼트아시아·창작컴퍼니다·클립서비스.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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