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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우도면사무소 문성조
 

  제주도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지정받고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어가는 등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살고 싶은 도시로 각광을 받으면서 순유입 인구가 5년 새 25배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도 또한 세계에서 보기 드문 홍조단괴해빈 등 우도팔경이라는 천혜의 비경과 청정 농산물․해산물의 지역 특산물 명품화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우도소라축제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의 삼박자가 잘 갖춰져 있고 여기에 우도민의 훈훈한 인심이 더해지면서 이런 우도의 참 매력에 흠뻑 빠져 지난해 205만명의 관광객이 우도를 찾고 있고 정착주민의 유입으로 인한 우도면 인구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러한 눈부신 발전 속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이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부끄럽게도 제주도는 1인당 1일 쓰레기 배출량이 1.73kg으로 전국 최고수준으로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률 향상이 절실하다.

  가구당 차량보유대수는 1.69대로 이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며 이로 인한 주차 문제, 도로 교통 안전 문제 둥이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다.

  관광객 급증과 정착주민 유입으로 인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우도 또한 쓰레기, 차량 급증으로 인한 무질서, 관광지 도로 사유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면민과 유관기관, 행정의 협력을 통해 대대적인 불법·무질서 근절운동을 생활 속 실천운동으로 확산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및 쓰레기 불법배출 행위 근절, 무질서한 주차 행위 및 난폭 운전 근절, 관광지 도로사유화 행위 근절을 3대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민·관의 참여와 협력 하에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이러한 불법·무질서 근절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활 속 불편을 감수하고도 공동의 편리를 추구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생활 속에서 발현돼야만 한다.
 
  우리 모두 오늘 부터라도 ‘나 하나 쯤이야’, ‘나 만 불편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은 상관없어’라는 이기심을 버리고 ‘내가 먼저 양보하고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보자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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