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광식 비서실장, 김헌 실장, 라민우, 김치훈 보좌관 일괄 사의표명

▲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한 현광식 비서실장(왼쪽)과 김헌 정책보좌관실장, 라민우 보좌관. ⓒ뉴스제주

원희룡 도정의 핵심 정무직 요원들이었던 4명의 정무보좌진이 21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현광식 비서실장과 김헌 정책보좌관실장, 라민우 정무기획보자관, 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 4명이 지난 19일 원희룡 지사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미 원 도정의 임기 중간점인 오는 7월을 맞기 전, 원 지사의 쇄신인사에 힘을 싣기 위해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로 했다"며 "현 시점에서 사퇴가 도민들의 뜻을 따르는 일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들 보좌진들은 "원희룡 도정의 성공이 보다 새로운 제주를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란 신념으로 겸허하게 지금의 자리에서 비켜서고자 한다”며 “새로운 제주를 향한 밀알이 되고 더 큰 화합을 향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은 "지난 2년은 원희룡이라는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제2공항 유치, 에너지 자립섬 구축, 제주 개발가이드라인 설정 등 미래로의 제주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면서 “저희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도민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더 큰 제주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광식 실장은 지난해 1월부터 비서실장으로 일해 왔다. 김헌 실장은 2014년 9월부터 제주도청 정책보좌관실장을 맡았다. 라민우 보좌관은 같은 해 7월부터 제주에 내려와 정책보좌관, 정무기획보좌관으로 일했다. 김치훈 보좌관은 지난해 9월 갈등조정보좌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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