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간의 연구, 기능성화장품 소재 활용 성과

제주지역의 청정자원인 연산호가 피부염증을 포함한 각종 질환에 탁월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기능성화장품으로 시장에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주)인더씨코리아와 함께 제주 특산 생물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1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제주 바다의 청정자원인 연산호가 피부염증과 멜라닌생성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피부질환 개선용 화장품 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오늘 발표하였다.

이번 산ㆍ연 공동연구는 지식경제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지자체연구소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연구사업으로서, 2004년부터 제주를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생물자원에 대한 미백, 주름개선, 항산화효과, 피부질환 개선등 화장품소재로서의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연구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성과에 대해 해당 연구책임자인 현창구 박사는 "연산호는 염증인자인 나이트릭 옥사이드(Nitric Oxide) 생성에 대한 억제 작용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멜라노마 세포에서의 멜라닌 생성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이 구명되어, 피부진정과 미백효과 등의 피부질환 개선을 위한 화장품 소재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또한, (주)인더씨코리아 이종락 대표는 “이번에 활용된 연산호는 보호종으로 지정된 자연상태의 연산호를 활용한 것이 아니라, (주)인더씨코리아가 대량배양에 성공하여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분홍바다 맨드라미」와 「큰수지 맨드라미」에 대해 일차적인 효능을 검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산․연 공동연구 성과로 제주스토리 화장품 소재에 연산호라는 화장품 소재가 새로이 탄생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산업화 범위의 확대가 기대되며, 제주의 선도산업 중 물산업의 수치료 부문에서 「연산호 세라피」등으로의 우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산ㆍ연 공동연구개발팀은 "현재 선진국에서는 부채산호 등에서 강력한 항염작용 및 항알러지 효능이 있는 pseudopterosin(슈돕테로신)이라는 물질을 분리하여 화장품첨가제와 피부염증 치료약물로 개발되는 등 산호초에서 신규 기능성 소재 발굴 기회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라면서 ”이번 연구에 활용된 연산호 종들은 제주 연안 해역에서 점차 서식밀도가 높아지고 서식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산호 군락을 보호하고 제주의 대표 소재로의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여 산업화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산호는 자포동물 문(Phylum Cnidaria)에 속하는 산호충류로 석회성 골격이 없이 연한 몸을 가진 산호이며, 한국산 산호충류는 약 132종으로 이중 92종이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표적 군락으로는 범섬, 문섬, 숲섬, 지귀도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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