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광식 비서실장 등 정무직 보좌진 4인 전격 사퇴...후임자리에 누구?
7월 각 행정시장 및 도내 공기업 교체여부 판단 ‘인사 시험대’전망

▲ ⓒ뉴스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가장 최측근이면서 원 도정 출범의 기반을 마련한 현광식 비서실장, 김헌 정책보좌관, 라민우 정무기획보좌관, 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 등 정무직 보좌진 4인이 최근 전격 사의를 표하면서 조만간 있을 이들 후임 인선에 대해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져만 가고 있다.

또한, 오는 7월을 기점으로 각 행정시장과 도 산하 공기업사장 교체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사쇄신을 통한 도정 개혁에 박차를 가해 나갈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광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무직 보좌진 4명이 ‘원 도정 반환점에서 분위기 쇄신 필요차원에서 솔선수범 자세’를 표하면서 지난 19일 일괄 사의를 밝혔다.

이러한 배경을 두고 도민사회 내 갑론을박(甲論乙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조속한 시일 내 후임자를 찾겠다고 밝혀 조만간 이들의 사표는 수리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정가에서는 현광식 전 비서실장 자리에 누가 갈 건지 여부가 초미에 관심사다.

현재 일반적 공무원 A씨, 언론인 출신 B씨, 그리고 원 지사의 오래된 인맥 중 대기업 임원출신 C씨, 정당인 D씨 등이 후임 자리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도정 개혁과 인사쇄신’의미로 이번 최측근 인사들을 내치는 등 단호한 모습을 보인 원 지사가 객관적 판단을 통한 인사를 내부적으로 공표하면서 새로운 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도청 안팎 내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민선 6기 원 도정 반환점이 온 시점에서 7월을 전후해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그리고 도 산하 공기업사장 교체 여부 결정도 있어 원 지사의 제주도정 하반기 조직개편 및 인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 초부터 양대 행정시장 후보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3, 4명 인사들 이름이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행정시의 운영은 개혁보다 안정적 조직운영 필요성이 공감대를 얻으면서 공무원 출신 인사가 될 가능성이 다소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대 시장 교체시기에 맞춰 도내 지방공기업 중 몇 몇 인사에 대해 원 지시가 최근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정황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교체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있다.

한편, 총선 후 내부 전열 정비 작업에 돌입한 원 도정이 하반기 인선에 개혁적 운영방침을 고수할지, 아니면 원 도정 외연확대를 통한 안정적 운영방침을 정할지 여부가 원 지사의 역량을 측정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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