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문화예술인 여러분!

청명한 가을 하늘이 너무도 곱고 아름답습니다.
지난 9.14일자로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델픽대회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자원봉사로 또는 마음을 모아 정성으로 참여 해주신 100만 내외 도민 여러분과 문화 예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녹녹치 않게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델픽대회를 이끌어주신 조직위원과 집행위원 관계자 모두에게도 고맙 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과연 이번 델픽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불안했지만 이제 그 서막을 장식하므로써 우리가 정성을 다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 할 수 있다 라는 자심감을 심어준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세계델픽대회는 무에서 유를 창조 했을 만큼 전례가 없고 규정이 없는 대회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그러면서 우리의 순수 문화예술의 창조적 역량을 대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일부 언론에서 지적했듯이 운영면이나 도민참여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항상 창조적인 노력은 아쉬움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도민의 문화예술적 역량이 모아진다면 21세기 핵심가치인 문화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습니다.

도정에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신종플루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 작지만 소중한 결실을 맺도록 모두가 함께 해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9. 9. 15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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