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는 제20대 제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위성곤 당선자에 이어 지난 25일 오영훈 당선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뉴스제주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문상)는 제20대 제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위성곤 당선자에 이어 지난 25일 오영훈 당선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정책간담회에서는 전국공무원노조가 처한 해직자원직복직에 관한 특별법 제정, 전공노의 설립문제, 공익적 사무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성과급제 운영에 대한 이른바 3대 현안을 설명하며 "제20대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해직자원직복직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2009년도부터 50여 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하고, 140여 명의 국회의원이 입안동의에 서명했으나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설립신고 문제도 문턱에서 좌절된 경험을 바탕으로 20대 국회에서는 초당적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당선자들은 "공무원노조 간부 활동을 하면서 공직사회개혁, 부정부패 추방에 앞장서다 해직된 이들에 대한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법 제정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전국 19개 본부, 210여 지부, 12만 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단일 공무원조직으로서 지난 2002년 3월 23일 공무원노조를 출범한 이래 600여 명이 해직됐다가 대부분 복직됐으나 시국선언 등으로 해직된 137명(사망, 정년퇴직, 선출직 진출 19명 포함)은 현재까지 복직이 되지 못한 상태다.

강문상 본부장은 "공무원법, 공무원윤리법, 공무원연금법, 공무원임용령 등 공무원 관련법 모두가 국회에서 다뤄지는 만큼 걸어 다니는 헌법기관으로 일컬어지는 국회의원에게 실상을 바로 알리려는 초당적 협력 요청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공무원노조는 국민의 공무원이기를 다시 한번 선언하면서 부정부패척결, 공직사회 개혁에 일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2일에는 국회에서 강창일 당선자와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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