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뉴스제주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예전과 사뭇 달라졌다"는 말을 건넸다.

구성지 의장은 이날 제339회 임시회를 폐회하면서 "예전과 달리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구 의장은 중국 고서 이야기를 꺼내면서 "나만 옳다고 생각하면 소통을 할 수 없게 된다"며 "자신을 똑똑하다고 믿는 사람이나 달변가들은 소통을 하기 보다는 일방적인 설득을 강요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 의장은 "지도자는 말로 사람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품고 실천해야 함을 뜻한다"며 "이번 제20대 총선이 그런 교훈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의장은 "원희룡 지사가 저와 같은 생각을 한 것 같다"며 이번 도정질문에서 대처한 원희룡 지사의 자세를 두고 "총선 이후 민심을 잘 파악해 변화된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한 구 의장은 "도지사의 4명 보좌진이 일괄 사퇴하면서 도정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며 "바람직한 정치적 책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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