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8일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공개
제주 25.67% 상승률 전국 최고..특히 제주시 아파트값 많이 올라

▲ 특히 노형동은 표준지공시지가가 44.53% 상승해 지난해 제주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며, 공공주택 공시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꼽힌다. ⓒ뉴스제주

제주 열풍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변동률 현황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전국 공동주택 1200만호의 2016년도 가격을 국토교통부장관이 1월29일에 공시한 표준단독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해당 지역의 개별단독주택 가격을 산정해 공시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총액기준)은 전년대비 5.97% 상승해, 전년도 3.12%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도 부동산 시황을 반영한 것으로 2014년부터 지속된 정부 부동산정책, 저금리, 투자수요 및 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거래량이 증가했으며, 일부지역은 혁신도시 등 개발 사업 추진으로 인한 주택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역별로는 수도권 5.72%, 광역시 8.63%, 도 3.99% 상승해 광역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가격 수준별로는 2천만 원 초과 5천만 원 이하 주택이 4.56%, 2억 원 초과 3억 원 이하 주택이 6.43% 상승해 중고가 주택이 큰 오름세를 보였다.

▲ 2016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자료=국토교통부>

특히, 제주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제주지역은 25.67%의 변동율을 기록해 전국에서 단연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주의 경우 공급물량의 증가없이 인구유입증가, 각종 개발사업(대정영어교육도시, 강정택지개발, 제2공항개발 등)에 따른 투자수요의 증가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국토부는 진단했다.

제주에서도 제주시는 26.62% 상승률을 보여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 지역별 2016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4월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5월 30일까지 국토교통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본사 및 각 지사)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하여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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